4차 산업혁명과 2017년, 그리고 학계
산업혁명의 차수와 시기를 물리적으로 정확히 나눌 수는 없지만, 2017년 현재의 뉴스를 보면, 인공지능, 생명과학, 로봇 등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 학계에 미칠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꼽고 싶은 것은 논문의 표절 여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지금도 여러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표절을 적발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히 문장, 단어, 데이터가 기존 논문에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달 및 도입에 따라, 컴퓨터는 기존 논문의 내용 자체를 이해하고, 동일한 내용이 들어간 논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어와 문장 구조 등을 바꿔서 표기했더라도, 주장하는 바가 같다면, 표절에 해당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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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작업의 외주에 대하여
기업은 번역작업 필요 시, 아웃소싱을 할 것인지, 내부 인력을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번역 작업의 양과 빈도, 필요한 수준과 품질, 내부/외부 용도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품질과 관계 없이 외주보다 내부 인력 활용이 비용 상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주 계약 체결 및 비용 지불 과정도 추가되니 말입니다. 물론, 번역의 양과 빈도가 많아지면 인하우스 번역사를 고용합니다. 내부 번역사를 활용하는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번역의 수준과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번역사의 분야나 역량은 채용 시에 파악할 수 있지만, 실제 진행된 번역의 품질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아웃소싱할 경우, 검수를 거친 결과물을 받을 수 있지만, 내부 번역사를 채용한 경우, 별도 검수 인력을 충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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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많이 다른 통역과 번역의 차이
통역과 번역은 두 언어를 다룬다는 점에서 흡사합니다. 한국에서는 통번역대학원 석/박사 소지자를 가장 우대합니다. 대학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역과 번역 모두 숙달해야 입학 및 졸업이 가능하지요. 그렇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통역사의 특징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통역은 1:1 통역, 동시통역, 순차통역, 수행통역 등 여러 방식이 있으며, 동시통역의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15~20분 통역 후, 파트너 통역사와 교대할 정도로 두뇌 업무량이 엄청납니다. 물론, 교대 후에도 쉬는 것이 아닌, 통역 보조를 해야 합니다. ‘352억 4,242천만원’과 같이 단위가 큰 숫자가 나올 때, 메모해 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큰 역할은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서로의 말을 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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