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행동 연구(Participatory Action Research)’는 조사(연구)보다는 문제의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가리키며, 여기서 “참여”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협력을 의미합니다.
청소년 참여 행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단지 ‘연구 대상(객체)’이 아니라 ‘연구자(주체)’로서 성인 연구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들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을 함께 탐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입니다.
-관심 커뮤니티
참여 행동 연구는 객관적 연구원이 조사를 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다르게, 관심 커뮤니티의 문제 해결 계획에 의해 직접적 영향을 받는 연구 문제를 필요로 합니다. 연구 제안서는 일반적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여 행동 연구에서는 관심 커뮤니티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을 언급합니다.
-참여 행동 연구의 주기
제안된 해결책은 먼저 검사를 거쳐야 하며, 이후 결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참여 행동 연구의 주기는 계획-실행-모니터링-반영의 4단계로 이뤄집니다. 이러한 주기를 처음으로 실행할 때는 현 상황에 대한 상세한 검사(관찰)가 필요하며 이 검사 단계에서 최초 계획 단계 동안 제안되는 해결책을 찾게 됩니다.
-학술적 고려 사항
이러한 참여 행동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1) 높은 수준의 긴급성: 연구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거나 결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신참 연구자와의 협업: 전문 연구 경력이 없는 신참 연구자와의 협업으로 얻은 데이터는 신뢰성의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편향의 가능성: 연구자 자신이 해결책을 제시하며 연구 결과를 변화시키려 하여 편향성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4) 의심되는 출처: 문헌 출처에 대한 철저한 리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제한된 외삽(Extrapolation): 커뮤니티 기반의 연구결과는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6) 제한된 공헌: 특정 사례 연구(케이스 스터디)에 한정되어 광범위한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참여 행동 연구는 상황 특이적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즉, 상황에 따라 연구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술적인 엄격함을 배제한다면, 연구 결과는 제한된 독자들에게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참여 행동 연구는 주로 사회학 계통 연구에서 많이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사회학 분야는 사회 구성원의 실제 생활을 기반으로 하며, 각 사회구성원이 느끼거나 지각하는 주관적 요소도 과학적 연구의 대상으로써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사회학자들도 참여행동연구가 근본적으로 관심 커뮤니티에 따라 연구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점과 또한 연구 참여자가 연구에 있어 아마추어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결과가 덜 전문적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 행동 연구를 수행하는 목적은, 과학적 지표로써 객관화하기 전 단계의 연구 대상에 대한 보다 생생하고 살아 있는 입장에 대해서 충분히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관련된 사회과학 주제 연구의 데이터 풀의 증가와 관련 연구 활동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SNS 관련 데이터를 그 자체로써 과학 데이터로 사용하기 힘들지만 2차적인 참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듯이, 참여 행동 연구도 엄밀한 의미의 과학연구와는 다를 수 있지만 참조적인 연구로써 그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현장형, 참여형 연구 방식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논문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력 요약서(Academic Bio) 작성법 (0) | 2016.10.18 |
---|---|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란 무엇인가? (0) | 2016.10.18 |
연구 자문의 가치 (0) | 2016.10.18 |
학술 연구에 소셜 미디어 데이터 사용 가능한가? (0) | 2016.10.18 |
H-인덱스란? (0) | 2016.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