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단어의 최후, 사어
“영동 갑시다”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30~40대라면, 흐릿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영동은 영등포의 동쪽, 현재의 강남을 의미합니다. 태백산맥 동쪽 지역 영동과 혼동의 염려가 있으며, 강남이라는 실제 지명이 잘 알려지면서 현재는 영동대로, 영동시장 등 고유 명칭을 제외하고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플로피디스크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80~90년대에 사용된 컴퓨터의 외부기억장치로, 현재의 USB 메모리의 역할과 비슷합니다. 플로피디스크는 매우 느리고, 초기 제품은 용량이 1MB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의 크기가 5MB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대단히 작은 용량이지요. 기술의 발전과 함께, CD, DVD, USB 메모리 등으로 대체되었고, CD와 DVD도 곧 플로피디스크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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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출판, 가까운 미래 모습은?
오픈액세스 저널의 출현, 피어리뷰 관행의 변화 등 학술출판 업계의 변화가 다양합니다. 네이쳐 지를 출판하는 네이쳐 퍼블리싱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 NPG)은 2014년, 자사의 저널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오픈액세스 연구 관련 제출물만 받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2010년에 창간된 디지털 포맷의 하이브리드 저널로, 오픈액세스와 구독료를 지불하는 콘텐츠를 출판해 왔습니다.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는 NPG의 저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달 1,000건 이상의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모든 게재 논문은 생물학, 물리, 화학, 지구 과학의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아래는 학술 출판의 미래를 떠올릴할 때, 고려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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