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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작성

논문 작성시 ‘감사의 글’을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방법

이나고 

어떤 논문도 저자 한 명이 다른 연구 기관이나 동료들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고 완성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구의 진행 및 논문 작성에 있어서 신경 쓰고 알아봐야 하는 부분들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논문에는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논문에 도움을 준 관계 기관이나 인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들의 역할을 명시하기 위한 감사의 글을 실곤 합니다. 이러한 감사의 글을 작성할 때에도 일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몇 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제 의학 학술지 편집인 위원회(ICMJE)에서 정해놓은 규칙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감사의 글을 작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여자 혹은 공로자 정하기

논문을 작성하다 보면 여러 기관들과 다수의 동료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감사의 글을 작성할 때 즈음엔 누가 어떤 도움을 줬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관 또는 인물이 논문의 기여자 혹은 공로자로 명시될 것인가를 정하는 작업은 각 기관 또는 인물이 연구 프로젝트의 어느 부분에 기여를 했는가를 명확하게 분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공로자 또는 기여자 목록에는 저자 및 저자는 아니지만 연구에 도움을 준 사람들, 연구 자금을 제공해 준 기관 또는 개인, 연구 진행에 있어서 행정적인 부분들에 도움을 준 행정원분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단 연구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경우에만 감사의 글에 포함하도록 해야 하며, 제공되는 모든 정보들은 최대한 간략하게 그리고 중심 내용만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감사의 글이 장황하게 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독자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감사의 글에 포함된 기관 또는 인물들의 공로가 더 명확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논문 저자들 명시하기

감사의 글에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저자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작성하다 보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과 연관되어 저자와 기여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와 기여자에 대한 구분은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구분이 어려울 경우 국제 의학 학술지 편집인 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저자의 정의 및 저자가 되기 위한 4가지 조건에 대한 글을 참고하도록 합니다. (참고: 국제 의학 학술지 편집인 위원회 ‘저자와 기여자의 정의’) 여기에 따르면, 글의 시작에 저자들의 목록을 명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기여자의 경우 그 다음 목록으로 정리하여 명시하도록 합니다. 또한 감사의 글에는 각 저자가 해당 연구 및 논문 작성에 있어서 어느 부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표기해야 하며, 원고의 각 부분을 책임지고 작성한 저자가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알리도록 합니다.

 

논문 작성 외 다른 분야의 기여자 명시하기

저자가 아니더라도 논문을 완성하기 위한 다양한 도움을 준 기여자들에 대해 명시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논문을 작성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도움을 준 기관 및 인물들을 모두 포함해야 하며, 유료로 논문 교정을 받았을 경우, 에디터 또는 서비스 제공 회사를 감사의 글에 포함해야 합니다. 특히 국제 의학 학술지 편집인 위원회는 원고 작성 또는 교정에 도움을 받았을 경우, 이 내용을 의무적으로 감사의 글에 포함시킬 것을 규칙으로 정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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