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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

옹호 연구(Advocacy Research)의 위험성


옹호 연구(Advocacy Research)란공익을 위한 연구의 일종으로써, 가난이나 질병, 인종 문제 등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는 단체가 주로 수행하는 연구를 말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사회 문제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정책 제안 및 실행을 위한 촉매제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됩니다. 예를 들어, 가난 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공익단체는 이러한 목적의 연구를 후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옹호 연구는 이처럼 분명한 목적성과 이유를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옹호 연구 후원 단체는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모토를 이슈화하기 위해 부실한 연구 데이터를 편집하여 의도적으로 연구 결과를 과장하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연구 목적이 좋더라도 연구 결과는 객관성과 중립성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자동적 편향(Bias)
옹호 단체들이 후원하는 연구는 애초에 편향적인 주제로 수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옹호 단체의 본래 연구 목적을 퇴색시킴은 물론, 옹호 단체 활동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옹호 단체의 활동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옹호 단체가 후원한 연구가 편향된 데이터를 사용했고 그로 인한 결함을 가지고 있으므로  학술 연구로써 순수성을 잃었다고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연구 자체의 신뢰성은 상실되고, 후원 연구 본래의 취지보다 연구 자체에 관한 신뢰성 논란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의도된 열정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옹호 연구는 애초에 중립적이기 쉽지 않습니다. 연구 결과가 특정 입장을 지지하더라도 연구 과정 자체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옹호 단체의 후원 연구들은 한정된 데이터를 사용해 이끌어낸  연구 결과를 성급하게 해당 옹호 단체 측에 유리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열정이 오히려 연구에 해가 되는 경우입니다.
옹호 단체 측에서는 자신들이 후원한 연구는 비록 한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되었으나, 그 과정은 편견이 개입되지 않았고 철저히 객관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은 고의적이지 않은 결함이 포함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한정된 자원,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주로 이뤄지는 옹호 연구는 이러한 고의적이지 않은 결함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러한 편향은 심지어 잘 조직되고 계획되었으며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된 다른 학술 연구에서도 발견 가능한 사항들입니다.

옹호 연구 성공 전략
만약 당신이 옹호 연구를 수행하거나 이에 관여하게 되는 경우,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해야 합니다. 즉, 의도적으로 더 어려운 길을 택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일단 옹호 연구와 관련하여 데이터 편향에 관한 대중들의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데이터 관련 연구 취약성에 관해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연구에는 결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연구의 각 단계마다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결함을 제거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또한 연구의 객관성을 위해 데이터 및 설문조사 결과 수집 단계에서 연구 관계자의 주관적 개입을 최대한 배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산이 허용하는 한 저명한 제 3의 검증 기관에게 검증을 의뢰하여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옹호 연구와 관련한 중립성 논란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은 명시적으로 완전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후에는 연구 결과에 대한 모든 논란이 있는 경우, 보다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