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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번역

번역 작업의 외주에 대하여


기업은 번역작업 필요 시, 아웃소싱을 할 것인지, 내부 인력을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번역 작업의 양과 빈도, 필요한 수준과 품질, 내부/외부 용도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품질과 관계 없이 외주보다 내부 인력 활용이 비용 상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주 계약 체결 및 비용 지불 과정도 추가되니 말입니다. 물론, 번역의 양과 빈도가 많아지면 인하우스 번역사를 고용합니다.



내부 번역사를 활용하는 경우, 가장 큰 문제는 번역의 수준과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번역사의 분야나 역량은 채용 시에 파악할 수 있지만, 실제 진행된 번역의 품질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아웃소싱할 경우, 검수를 거친 결과물을 받을 수 있지만, 내부 번역사를 채용한 경우, 별도 검수 인력을 충원하기 어렵습니다. 다루는 분야가 늘어나면 더 어려워집니다. 조직 내에서는 내부 변역사로 최대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문성과 역량이 미치는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비용 효율성과 번역 품질 간, 차이가 발생하면서 애초 의도와 달리 두 가지 모두 희생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번역 품질에 따라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결국 애초에 추구했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결과물이 외부 고객에게 전달되거나 노출되는 경우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외부 고객은 번역 결과물을 통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의 역량, 전문성, 진실성을 평가하려 듭니다. 만약 번역물이 성의 없어 보이거나, 오류가 많다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문제 극복 시간과 비용이 낭비됩니다. 애당초 의도했던 비용 효율성을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기업과 기관이 전문적인 외부 번역업체에 번역과 감수를 아웃소싱했다면,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받아보았을 것입니다. 잠재적 추가 비용 소모 없이 최적의 품질을 가진 번역물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고, 사업, 프로젝트 진행에 해를 끼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번역 양과 수준, 빈도에 따라 판단 해야겠지만, 번역 결과가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악영향을 주고, 외부 고객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 번역업체에 맡기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적 비용 효율성에도 도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