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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저널

[이나고 제공] 반물질(antimatter)의 포획과 측정, 그리고 미래 물질은 보통 양성자, 중성자 및 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물질은 반대로 반양성자, 반중성자 및 반전자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반입자는 물질과 모든 성질이 같지만 전기적 성질이 반대인 것을 말합니다. 물질이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처럼 반물질은 반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30년에 폴 디랙(Paul Dirac)이 처음 반전자(positron)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1931년 칼 앤더슨(Carl D. Anderson)이 반전자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이후 반양성자, 반중성자 등이 계속 발견되면서 전자, 양성자, 중성자의 반물질이 모두 확인되었습니다.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 폭발이 일어나면서 물질과 반물질을 합친 만큼의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물질은 없어집니다. 따라서 반물질.. 더보기
당신이 가짜 리뷰의 희생자가 된다면? 2012년 11월, 엘스비어(Elsevier)의 논문제출 및 피어리뷰 과정을 담당하는 편집시스템이 해킹당했습니다. 조작된 피어리뷰가 만들어졌고, 편집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가짜 리뷰를 반영하여 해당 논문을 처리하였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논문에 대한 피어리뷰가 조작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물론 긍정적인 리뷰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리뷰라 하더라도 나중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여러분은 수고스럽지만 해당 논문을 철회하고 다시 제출하여 정상적인 피어리뷰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엘스비어의 편집 시스템에서 일어난 사건이 이 과정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해커는 저명한 피어 리뷰어의 가짜 계정을 만들고 마치 실제와 같은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 때문에 편집자는 리뷰어의 이름과 .. 더보기
[저널투고 팁]논문 사진/이미지 조작의 위험성 논문에서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결론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자료이면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따라서, 삽입될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관련 작업을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상도와 선명도의 조정부터, 가짜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조작도 쉬워졌습니다. 아마도 논문을 써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느낄 만한 유혹이기도 합니다. 2002년 이후, 대부분 저널의 투고 및 심사가 전산화되었습니다. 새로이 대두된 문제 중 하나가 이미지 조작입니다. 이미지 조작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처럼 꾸민 논문 부정 행위가 늘었습니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40개 과학 저널에 출판된 20,621.. 더보기
[논문투고 팁]논문 게재 후 수정이 필요한 경우 저널에 논문을 제출하고, 긍정적인 리뷰를 받았습니다. 아마 곧 그 교정본(proofs)이 도착할 것입니다. 그러나 논문이 게재되기 직전, 여러분 밑에서 공부를 하는 대학원생이 벌벌 떨면서 들어와 논문에 쓴 계산이 잘못되었고 몇몇 사소한 오타 등을 발견했다고 말합니다. 이말에 바로 흥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얼마나 큰 실수 인가요? 어쩌면 논문에 사용된 반응 속도의 10% 정도의 차이로, 논문의 결론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최종 교정본을 제출하기 전의 수정이므로, 처음부터 리뷰 과정을 다시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반응 차수가 3인 것을 2로 작성해서 반응 메커니즘을 다시 살펴봐야 할 정도라면, 아마 교정본 수정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논문을 철회.. 더보기
학술출판, 가까운 미래 모습은? 오픈액세스 저널의 출현, 피어리뷰 관행의 변화 등 학술출판 업계의 변화가 다양합니다. 네이쳐 지를 출판하는 네이쳐 퍼블리싱 그룹(Nature Publishing Group; NPG)은 2014년, 자사의 저널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오픈액세스 연구 관련 제출물만 받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는 2010년에 창간된 디지털 포맷의 하이브리드 저널로, 오픈액세스와 구독료를 지불하는 콘텐츠를 출판해 왔습니다.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는 NPG의 저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달 1,000건 이상의 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모든 게재 논문은 생물학, 물리, 화학, 지구 과학의 분야에서 의미있는 진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아래는 학술 출판의 미래를 떠올릴할 때, 고려할 수 .. 더보기
[이나고 제공] 피어리뷰 과정은 투명해야 하는가? 피어리뷰 과정은 논문의 완성도 및 저널 게재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어리뷰에 한정된 소수의 학자들만이 참여하기에 폐쇄성에 관한 논란은 있지만, 전문적인 리뷰를 받아 논문 게재 승인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피어리뷰는 여전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익명성의 기준과 그 대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익명성의 기준피어리뷰 과정의 익명성은 출판의 진실성(무결성)을 위한 것입니다. 즉, 리뷰어들은 리뷰와 관련하여 학문적 또는 인사상 보복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편견 없이 균형된 리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피어리뷰 과정은 어디까지나 리뷰어 자신을 위한 과정이 아닌 연구 논문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