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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리뷰어

당신이 가짜 리뷰의 희생자가 된다면? 2012년 11월, 엘스비어(Elsevier)의 논문제출 및 피어리뷰 과정을 담당하는 편집시스템이 해킹당했습니다. 조작된 피어리뷰가 만들어졌고, 편집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가짜 리뷰를 반영하여 해당 논문을 처리하였습니다. 만약 여러분의 논문에 대한 피어리뷰가 조작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물론 긍정적인 리뷰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리뷰라 하더라도 나중에 조작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여러분은 수고스럽지만 해당 논문을 철회하고 다시 제출하여 정상적인 피어리뷰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엘스비어의 편집 시스템에서 일어난 사건이 이 과정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해커는 저명한 피어 리뷰어의 가짜 계정을 만들고 마치 실제와 같은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이 때문에 편집자는 리뷰어의 이름과 .. 더보기
[이나고 제공] 피어리뷰 과정은 투명해야 하는가? 피어리뷰 과정은 논문의 완성도 및 저널 게재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어리뷰에 한정된 소수의 학자들만이 참여하기에 폐쇄성에 관한 논란은 있지만, 전문적인 리뷰를 받아 논문 게재 승인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피어리뷰는 여전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익명성의 기준과 그 대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익명성의 기준피어리뷰 과정의 익명성은 출판의 진실성(무결성)을 위한 것입니다. 즉, 리뷰어들은 리뷰와 관련하여 학문적 또는 인사상 보복의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편견 없이 균형된 리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피어리뷰 과정은 어디까지나 리뷰어 자신을 위한 과정이 아닌 연구 논문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