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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출판

[논문출판 팁]표절에 대한 저널과 에디터의 대처



연구자는 다른 저자의 저작물을 인용할 때 표절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표절이 나쁘다는 것은 거의 모든 연구자가 인지하고 있지만, 부주의하거나 덜 민감하게 생각하면서 표절하게는 경우가 꽤 많이 생깁니다. 특히, 문장 몇 개를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 이를 표절로 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동연구의 경우, 연구자 각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다른 저자에 의해 표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자 간 표절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을 확실하게 해서 전원이 조심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흔히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자기 표절입니다. 자기 표절은 연구자 본인이 이전에 저술한 논문 일부나 전체를 인용 사실 혹은 출처를 밝히지 않고, 다른 논문에 넣는 행위입니다.자기 표절을 막기 위해 패러프레이즈 서비스를 의뢰해도 됩니다.



저널의 명성과 전문성에 관계되기 때문에 저널 편집자도 표절에 대해 매우 엄격하고 정밀하게 다룹니다. 우선 편집자는 접수된 논문의 표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가장 쉽게, 그리고 먼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논문의 문법적 오류, 표현방식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한국과 같이 영어를 모국어를 쓰지 않는 저자의 경우 비슷한 문법적 오류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표절된 문장의 경우 이런 문법적 실수 패턴이나 실수가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인용된 저작물을 찾아 대조하고, 표절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저널이 표절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미리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에디터는 가능한 연구자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표절에 대해 현명하게 대응하려 합니다. 그리고, 표절 정도에 따라 대응법도 다릅니다. 만약, 단락 하나를 통째로 표절했을 경우, 바로 전반적인 수정을 요청 받을 것입니다. 몇 개의 문장만 표절한 경우, 패러프레이징과 출처를 밝힐 것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표절에 해당되는 부분이 많은 경우, 저자에게 해당되는 부분을 모국어로 쓴 후, 영어로 다시 번역하라고 권고 받을 수도 있습니다.



표절은 저자가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저널 투고 전, 표절 검사를 반드시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표절 확인 소프트웨어를 직접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표절에 대해 저널 에디터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이해하고, 논문 제출 후, 해당 저널 편집자로부터 관련된 권고나 지시를 받았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예의를 갖춰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면 됩니다.